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2022년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소셜미디어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의 스레드와 전 트위터 관계자들이 만든 블루스카이가 머스크의 논란 많은 플랫폼에 대항마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2년이 지난 지금, 소셜미디어 시장은 어떻게 변했을까?
과거를 돌아보면
머스크는 2022년 440억 달러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다. 그는 플랫폼의 자유로운 발언을 유지하고 콘텐츠 검열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이 논란의 기업인은 이후 사이트 이름을 'X'로 바꿨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여전히 트위터라고 부른다.
X의 콘텐츠 관리 정책과 일론 머스크의 공개 발언에 대한 우려로 여러 광고주들이 떠났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로 인해 유해 콘텐츠가 증가했다고 주장한다. 머스크는 일부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정보를 공유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전 프로젝트였던 블루스카이도 X의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지표
머스크의 투자는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피델리티는 이 플랫폼의 가치를 94억 달러로 평가했는데, 이는 머스크의 매입 가격에서 거의 80% 하락한 수치다.
가치 평가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X는 여전히 세 플랫폼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머스크의 웹사이트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6억 명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스레드는 2억 7500만 명으로 뒤처져 있다. 또 다른 활동량 추정치에 따르면 X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억 5100만 명이다.
X가 광고를 지원하는 반면, 스레드는 아직 수익화되지 않았다.
앞으로의 전망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연관성, 그리고 그의 내각 참여 가능성에 대해 X 사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으며, 일부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NBC 보도에 따르면 11월 5일 트럼프의 당선 이후 하루 만에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플랫폼을 떠났는데, 이는 머스크 체제 하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기록됐다.
이탈한 사용자 중 상당수가 블루스카이로 몰렸다. 신생 플랫폼인 블루스카이의 사용자 수는 1450만 명에 불과하지만, 더랩에 따르면 선거 이후 100만 명 이상이 새로 가입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몇 달간 가속화될 수 있다.
여러 전문가들은 정치적 이념에 따라 소셜미디어 웹사이트의 사용자 기반이 양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어느 정도 이미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지난 8월 머스크가 자신의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물었을 때 73.2%가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즉, X가 하나의 주라면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주가 될 것이며, 웨스트버지니아나 와이오밍보다도 더 보수적일 것이다.
블루스카이, 스레드, 그리고 아마도 레딧(NYSE: RDDT)은 이러한 양극화와 개인의 이념에 따른 소셜미디어 선택 추세가 심화될수록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