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둔화와 美달러 강세로 뉴질랜드 달러 약세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NZD/USD) 환율이 0.5879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곧 있을 뉴질랜드 준비은행(RBNZ)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당 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본 시나리오로 50bp 인하가 예상되며 75bp 인하 가능성도 25%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뉴질랜드 재무부의 비관적 전망까지 더해져 뉴질랜드 달러에 대한 시장 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재무부는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내적으로는 미 연준(Fed)의 12월 정책 결정에 대한 엇갈린 전망 속에서 미 달러 강세가 뉴질랜드 달러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달러화는 국내 요인들의 강세에 힘입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비슷한 지지 요인이 부족한 다른 통화들의 평가 절하로 이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특히 취약한 뉴질랜드 달러는 미 달러화 대비 이러한 광범위한 평가 절하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NZD/USD 기술적 분석

NZD/USD 4시간 차트에서 시장은 0.5921 수준까지 조정을 보였다. 오늘 0.5858 수준에서 하락 파동 구조가 형성되며 이는 횡보 범위의 경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 범위에서 하방 이탈 시 0.5777까지 파동이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대로 상방 이탈 시 0.5944까지 또 다른 조정 움직임을 보인 후 0.5777로 하락을 재개할 수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NZD/USD의 이러한 약세 전망은 MACD 지표에 의해 뒷받침되며, 시그널 라인이 0 아래에서 하향 기울기를 보이고 있다.

NZD/USD 1시간 차트에서 시장은 0.5875 주변으로 횡보 범위를 형성했다. 오늘 0.5777를 향한 또 다른 하락 파동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수준에서 하락 파동의 잠재기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기술적으로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에 의해 확인되며, 시그널 라인이 50 아래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면책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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