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6% 하락 속 5거래일 연속 23% 폭락... 게리 블랙 `경고했잖나` 일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스닥:MSTR)가 최근 5거래일 동안 23.64%의 급격한 주가 하락을 겪으며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CRYPTO: BTC)은 5.52% 하락했다.

주요 내용

퓨처펀드LLC의 저명한 투자 분석가 게리 블랙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경고음을 냈다. 블랙은 회사의 주가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며, 주가가 현재 거래가의 약 75% 낮은 주당 105달러 수준에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블랙은 "내가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하지 마라"고 썼다.

마이클 세일러 CEO가 이끄는 이 회사는 현재 354억 달러 가치의 38만 6,7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 815억 달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여전히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 가치의 약 2.3배에 거래되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는 전례 없는 개인투자자들의 활동을 지적했다. 지난주 수요일 하루에만 개인투자자들이 약 4,200만 달러어치의 MSTR 주식을 매수했다고 한다.

이는 역대 최대 일일 개인 매수량으로, 주간 총 개인 투자액은 1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 주식은 지난주 1,36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비정상적인 거래 양상을 보였다. 이는 시가총액이 29배나 큰 아마존(나스닥:AMZN)의 거래량을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시장 영향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분석가 제프리 켄드릭은 중요한 시장 통찰을 제공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에서 8만 8,700달러 사이의 지지선을 시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의 연말 목표가는 12만 5,000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장기 전망은 20만 달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투자 접근법은 전환사채를 통해 자금을 차입하고, 비트코인을 구매하며, 가격 상승을 유도한 뒤, 프리미엄에 주식을 매각하고 다시 비트코인에 재투자하는 순환 전략을 포함한다.

분석가들은 이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세일러가 계속해서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부채를 조달할 수 있을지, 그리고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열정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10만 달러 근처에서 9만 3,440달러 수준으로 조정받은 것은 미 국채 기간 프리미엄 감소, 옵션 만기, 기관의 포지션 재조정 등 광범위한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주가 동향

비트코인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9만 3,43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0.80%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컨센서스 목표가는 449.50달러다. 최고 목표가는 690달러, 최저 목표가는 140달러로, 가장 최근 애널리스트 평가를 기준으로 54.5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