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1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지갑이 전자상거래 혁명을 일으켜 2030년까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결제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전 세계 온라인 지출 규모가 약 9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쇼피파이(NYSE:SHOP)의 샵페이, 블록(NYSE:SQ) 소유의 캐시앱, 애플(NASDAQ:AAPL)의 애플페이와 같은 디지털 지갑에 내장된 AI '구매 에이전트'가 기존의 원클릭 결제를 간소화된 '원쿼리' 구매 경험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은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과 아마존닷컴(NASDAQ:AMZN)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쇼핑 기능을 급속도로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아크의 연구에 따르면 AI 구매 에이전트가 제품 비교와 구매 결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검색 엔진과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구글과 아마존의 독점적 지위를 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르나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지원을 받는 오픈AI 기술과 통합한 사례는 이러한 추세의 초기 도입을 보여준다. 클라르나의 쇼핑 어시스턴트는 사용자 선호도에 기반한 검색과 집계 기능을 결합했다.
아크인베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구매 에이전트를 탑재한 디지털 지갑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구매 점유율이 2023년 50%에서 2030년 7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크는 전 세계 AI 에이전트 지출의 10%가 5%의 리드 생성 수수료를 가진 디지털 지갑을 통해 이뤄진다면, 이러한 AI 구매 에이전트가 디지털 지갑 제공업체들에게 43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영향
최근의 시장 동향은 이러한 궤적을 뒷받침한다. 아마존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는 지난 7월 전국적으로 출시된 이후 고객들에게 상품 세부 정보, 추천, 비교 등을 제공하며 전자상거래에서 AI의 잠재력을 이미 입증했다.
한편 구글이 쇼핑과 여행 예약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AI 시스템 '프로젝트 자비스'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는 이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AI가 전자상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2024년 블랙프라이데이에 특히 두드러졌다. 이날 온라인 매출은 108억 달러를 기록해 2023년 대비 10.2% 증가했다. 세일즈포스 데이터에 따르면 AI 챗봇을 사용한 소매업체들은 AI를 도입하지 않은 업체들에 비해 웹사이트 트래픽이 1,800% 증가했고 전환율도 9% 높았다.
아크인베스트는 이 분야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디지털 지갑 제공업체들이 개인화와 사용자 프라이버시, 신뢰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크는 2022년 400억 달러의 리워드를 제공한 신용카드 리워드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지갑도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