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 보얀 보조비치가 금요일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 권도형의 미국 송환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과 한국의 경쟁적 송환 요청을 둘러싼 수개월간의 법적 공방을 마무리 짓는 결정이다.
법무부는 발표를 통해 혐의의 심각성, 범죄 발생 장소, 송환 요청의 순서 등 모든 관련 요소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권도형의 국적과 향후 다른 국가로의 송환 가능성 등도 고려 대상이었다.
권도형은 2022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와 자매 암호화폐 루나의 붕괴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이 사건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한국 당국, 미국 검찰, 인터폴이 참여한 국제적 수사로 이어졌다.
권도형의 법률팀은 본국인 한국으로의 송환을 추진해왔다. 한국에서는 금융 범죄자에 대한 최대 형량이 통상 30~40년 수준이다. 반면 미국 법 체계에서는 연속 선고가 가능해 잠재적으로 더 긴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