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비용 증가로 비영리 구조 대규모 개편 추진

챗GPT의 모회사인 오픈AI가 2025년 델라웨어 공익법인(PBC)으로의 전환을 통해 기업 구조 개편을 검토 중이다.

샘 올트먼이 이끄는 이 인공지능 기업은 초기에 재정적 제약 없이 AI 발전에 주력했다. 그러나 2019년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하이브리드 구조를 도입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를 조달했다. 회사는 미션 수행을 위해 수천억 달러의 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1570억 달러의 기업 가치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앤트로픽과의 경쟁으로 인해 오픈AI는 새로운 구조를 통해 전통적인 지분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PBC로의 전환으로 오픈AI는 전통적인 주식 투자 유치가 가능해지며, 비영리 부문은 교육, 의료, 과학 분야의 자선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제안된 모델에 따르면 오픈AI의 비영리 조직이 영리 목적의 PBC에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이는 독립 재무 자문사에 의해 평가될 예정이다.

그러나 오픈AI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공동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반대하며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의 개발과 확장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프로세서와 주요 후원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등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다. 오픈AI는 2024년에 37억 달러의 매출에 50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오픈AI는 최근 머스크가 영리 사업 모델을 옹호했음을 보여주는 과거 이메일을 공개했다.

한편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는 월요일 6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두 번째 대규모 자금 조달이다.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와 AMD의 전략적 지원이 포함됐다.

xAI는 이 자금을 현재 10만 개의 엔비디아 호퍼 GPU로 운영되는 콜로서스 슈퍼컴퓨터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GPU 용량을 20만 개로 두 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