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글로벌 판매 하락에도 중국서 최대 전기차 판매 기록

테슬라(Tesla Inc.)가 중국에서 12월 전기차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CnEV Post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12월 중국에서 약 8만3000대를 판매해 11월 대비 12.8% 증가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2024년 중국 총 판매량은 약 65만7000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해 또 다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보고서는 중국이 테슬라에게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4분기 글로벌 판매량의 약 40%인 19만6900대가 중국에서 판매됐다.

테슬라와 니오(Nio Inc), 리오토(Li Auto Inc)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폭적인 할인과 매력적인 금융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 Y 대출에 대해 1만 위안 할인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테슬라의 2024년 총 판매량은 179만 대로, 2023년 181만 대에서 감소해 10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4분기에 약 45만9000대를 생산하고 49만5000대 이상을 인도했으며, 11.0GWh의 에너지 저장 제품을 배치했다. 이는 인도와 배치 모두에서 기록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과 515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하며 "테슬라가 2025 회계연도에 20~30%의 인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1월 29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의 추정에 따르면 테슬라는 4분기에 주당 74센트의 수익과 273억8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주가는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0.52% 상승한 38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