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62.5%↑…2024년 수익률, 상장 이후 4번째로 높아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 테슬라(NASDAQ:TSLA) 주가가 급등해 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테슬라의 주가 실적이 2010년 상장 이후 역사적 수익률과 어떻게 비교되는지 살펴보자.

주요 내용

2024년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재진입했고, CEO 일론 머스크는 개인 순자산 4000억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테슬라 주가는 2024년에 62.5% 상승했으며, 주가 상승의 대부분은 2024년 대선 이후에 이뤄졌다.

이 전기차 기업의 주가는 2024년 1월 2일 250.08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연중 여러 차례 등락을 겪었지만 2024년 11월 5일 미 대선을 앞두고는 284.67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며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대선 다음날 테슬라 주가는 급등해 284.67달러에 개장해 288.53달러에 마감하며 대선 이후 큰 폭의 랠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024년 12월 18일 488.54달러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연말에는 며칠간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간 실적

다음은 테슬라가 2010년 상장 이후 매년 기록한 주가 실적과 2024년 수치가 과거 평균과 어떻게 비교되는지 보여준다.

• 2024년: +62.5%
• 2023년: +101.7%
• 2022년: -65.0%
• 2021년: +49.8%
• 2020년: +743.4%
• 2019년: +25.7%
• 2018년: +6.9%
• 2017년: +45.7%
• 2016년: -11.0%
• 2015년: +7.9%
• 2014년: +47.8%
• 2013년: +344.1%
• 2012년: +18.6%
• 2011년: +7.3%

매크로트렌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실적은 테슬라 상장 이후 역사상 네 번째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2020년, 2013년, 2023년에 이은 기록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4년 동안 평균 99.0%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023년, 2013년, 2020년의 큰 폭 상승이 대부분의 연도보다 평균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시장 영향

2024년을 마감한 이후 테슬라는 2025년 초반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4분기 인도량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하면서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목요일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다.

4분기 인도량 발표로 테슬라의 2024년 연간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 공식화됐다. 이는 테슬라 최초의 연간 판매 감소다.

테슬라는 이전에 2024년 성장률이 과거 연도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전년도보다 높은 인도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제 투자자와 증권가의 관심은 1월 29일 발표될 테슬라의 4분기 실적 결과로 옮겨갔다. 실적 발표를 통해 투자자와 증권가는 매출, 마진, 가이던스에 대해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주목받을 항목 중 하나는 2025년 생산 및 인도 예상 대수에 대한 회사의 코멘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