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홈 4분기 실적 발표, 매출·EPS 모두 시장 예상치 상회...주택 인도 17%↑, 주문 급증

KB홈(NYSE:KBH)이 월요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4분기 실적

KB홈의 4분기 매출은 20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9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 미국 주택건설업체의 주당순이익(EPS)은 2.52달러로,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39달러를 웃돌았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KB홈은 이번 분기에 3,978채의 주택을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평균 판매 가격은 501,000달러로 3% 상승했으며, 순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한 2,688건을 기록했다.

KB홈의 제프리 메즈거 회장 겸 CEO는 "매출 증가는 주택 인도 증가에 기인했으며, 이는 건설 기간 단축에 따른 결과"라며 "지속되는 모기지 금리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주택 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구매자들의 주택 소유 욕구가 지속되면서 순주문이 약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2025년에도 우리는 규모, 수익성, 수익률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2024년 토지 매입 및 개발에 28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2025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KB홈은 이번 분기 중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11월 30일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잔여 금액은 7억 달러다.

2025년 전망

KB홈은 2025 회계연도 주택 매출이 70억~75억 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5년 평균 판매 가격이 488,000~498,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KB홈은 1분기 가이던스를 오후 5시(동부시간 기준)로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발표 당시 KB홈의 주가는 8% 상승한 69.2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