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 TV 광고비 디지털 전환으로 25% 상승 여력... 증권사 전망

스트리밍 전쟁의 최대 승자는 시청자들이 모든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이는 JMP 시큐리티즈가 로쿠에 대해 새롭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배경이다. 이 증권사는 로쿠가 전통적인 TV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광고비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추세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JMP 시큐리티즈의 매튜 콘돈 애널리스트는 화요일 로쿠(나스닥: ROKU)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98달러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콘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홈 스크린과 로쿠 채널의 수익화, 그리고 제3자 수요 파트너십 강화 등 여러 촉매제가 있어 현재 수익 전망치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로쿠는 최근 스트리밍 가구 수가 9000만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전체 브로드밴드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선두 TV 운영체제로서의 입지를 굳혔음을 의미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콘돈 애널리스트는 로쿠 주가에 25.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1660억 달러 규모의 선형 TV 광고 지출이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스포츠 생중계 권리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커넥티드 TV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콘돈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경쟁 우려는 과도하다"며 특히 플랫폼의 다른 서비스로 연결되는 '진입점' 역할을 하는 홈 스크린과 로쿠 채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쿠의 경쟁사인 스트리밍 거인 넷플릭스(나스닥: NFLX)는 화요일 시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와 최근 스포츠 생중계 이벤트와 관련된 광고 수익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발표 시점 로쿠 주가는 5.4% 상승한 80.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