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세계무역기구(WTO) 수장이 목요일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칠 수 있는 파괴적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오콘조-이웨알라 총장은 25%에서 60%에 이르는 관세를 주고받는 '보복성 보복' 무역전쟁이 발발할 경우 1930년대와 유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로 인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두 자릿수 감소하는 '재앙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WTO 수장은 "모든 이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무역 갈등의 보편적 파급 효과를 강조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상장 중국 주식들은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중국을 겨냥하거나 즉각적인 관세 부과를 언급하지 않아 초반에 급등했다. 그러나 바이두, 알리바바, 리오토, 샤오펑 등의 주식은 대통령의 후속 발언 이후 수요일 장 전 하락세를 보였다.
잠재적 경제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계 리더들은 트럼프의 관세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있더라도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라. 그냥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요 교역국인 캐나다도 미국이 무역 갈등을 시작할 경우 관세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퇴임을 앞둔 캐나다 총리는 "지난번처럼 필요하다면 관세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캐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신속히 대응해 가전제품과 위스키 등 다양한 미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