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 주가 급락... 4분기 실적 부진 탓

서비스나우(ServiceNow Inc, NYSE:NOW) 주가가 목요일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4분기 매출: 29억5700만 달러, 시장 예상 29억6100만 달러 하회

•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3.67달러, 시장 예상과 부합

총매출과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분기 말 기준 잔여 계약가치(RPO)는 1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서비스나우는 현재 연간 계약가치 500만 달러 이상의 고객이 약 500개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회장 겸 CEO는 "AI가 기업 기술 환경을 전면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기업 리더들은 서비스나우 플랫폼을 AI 에이전트 관제탑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이고 종단간 비즈니스 혁신을 원활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거대한 기회의 초입에 있다. 서비스나우의 혁신, 성장, 수익성은 우리를 유일무이한 존재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나우는 1분기 구독 매출이 29억9500만 달러에서 3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를 126억3500만 달러에서 126억7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서비스나우 이사회는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회사는 분기 말 기준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서 2억6600만 달러가 남아있었다.

서비스나우는 또한 비자, 오라클, 구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원과의 파트너십 확대도 발표했다.

서비스나우 주식은 목요일 발표 당시 11.4% 하락한 1,013.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