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예상보다 높게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또 다른 중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목요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시장은 생산단계의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주목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전체 생산자물가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3%에서 3.2%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12월 0.2%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대비 3.5%에서 3.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월간 기준으로는 12월 보합에서 0.3% 상승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수치가 기저효과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간 상승폭 확대는 투자자들이 간과할 수 없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수요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소비자물가가 "모든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Fed의 신중한 접근을 재확인했다.
"Fed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우리는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파월 의장은 덧붙였다.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한 질문에 파월 의장은 Fed가 주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인플레이션 추세의 더 정확한 지표로 간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내일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내일 늦게 PCE 수치도 알게 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PPI 발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PI의 중요성은 Fed가 금리 결정시 주요 지표로 삼는 PCE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서 비롯된다.
만약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특히 이미 높게 나온 CPI와 함께 PCE를 끌어올려 Fed의 금리 동결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
수요일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금리 인하 불확실성 속에 0.3% 하락 마감했다.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로 대표되는 블루칩 주식들도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