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충성 고객에게 RTX 5090·5080 파운더스 에디션 GPU 우선 판매...스캘퍼 대응 나서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 NASDAQ:NVDA)의 신형 GPU가 인기를 끌면서 매진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충성 고객들이 매장 앞에서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상황에서 스캘퍼들이 제품을 고가에 재판매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엔비디아는 충성 고객들에게 '파운더스 에디션' 그래픽카드에 대한 우선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계획을 시행했다.

주요 내용

엔비디아는 신형 파운더스 에디션 RTX 5090과 5080 그래픽카드에 대해 우선 구매 접근권을 제공하며 스캘퍼들과의 전쟁에 나섰다.

더버지에 따르면 이는 RTX 4090에 적용했던 '인증 우선 접근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식이다.

이번 조치는 신형 GPU가 품절되면서 충성 고객들이 재고 부족과 공급 제한에 직면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자사 웹사이트에 적격 충성 고객을 위한 신청 양식을 마련했다. 이는 과거 우선 구매 대상자를 사전 선정했던 방식과는 다른 접근법이다.

적격 고객은 2월 1일 이전에 엔비디아 계정을 만들고 RTX 5090과 5080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엔비디아는 알고리즘을 통해 구매자의 엔비디아 앱과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사용 이력을 확인해 충성도를 평가하고 잠재적 스캘퍼를 걸러낸다.

신청서를 제출한 적격 고객들에 대한 초대는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엔비디아는 이 프로그램에 할당될 GPU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엔비디아 웹사이트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구매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다. 오늘 우리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대한 인증 우선 접근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미국의 검증된 지포스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제한된 수량으로 구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최근 몇 년간 수요는 엔비디아에게 축복이자 도전이었다. GPU와 다른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는 매우 높았지만, 공급 부족으로 제품 확보가 어려웠다.

최신 RTX 50 시리즈 GPU는 CES 2025에서 젠슨 황 CEO가 공개했다.

고객들에게 계정 생성과 제품 활성 사용을 요구하는 것은 제품 스캘핑을 제한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엔비디아가 RTX 50 시리즈 GPU의 추가 공급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식은 목요일 140.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66.25달러에서 153.13달러다. 엔비디아 주식은 지난 1년간 101% 상승했으며, 2025년 들어서는 0.9% 상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