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샵,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의류 성장·할인 전략 주효, 1분기 매출 5% 감소 전망

중국 할인 브랜드 전문 유통업체 비프샵(Vipshop Holdings)이 금요일 발표한 4분기 매출은 45.5억 달러(332억 위안)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월가 예상치 44.2억 달러를 상회했다.

ADS(미국예탁증권) 기준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78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72센트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급등했다.

4분기 총 주문량은 2억1,750만 건으로 전년 동기 2억3,430만 건에서 감소했다.

4분기 활성 고객수는 4,5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4,850만 명 대비 감소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3.0%로 전년 동기 23.7%에서 하락했다. 매출총이익은 10.4억 달러(76억 위안)로 7.4% 감소했다.

4분기 거래총액(GMV)은 6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664억 위안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제한성 예금은 37억 달러(270억 위안), 단기투자는 2.57억 달러(19억 위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4분기 중 2027년 2월까지 유효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4,330만 달러 상당의 ADS를 매입했다.

에릭 션 회장 겸 CEO는 어려운 한 해를 마무리하는 4분기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즌 할인 상품 전략에 힘입어 의류 부문이 분기와 연간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4년 총 거래액이 다시 2,000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망

비프샵은 1분기 매출이 263억-27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최대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64.3억 위안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프샵 주가는 중국의 경기 침체 대응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최근 6개월간 15% 가까이 상승했다.

주가 동향

비프샵 주가는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9.57% 상승한 15.9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