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슬라(NASDAQ:TSLA)와 스페이스X가 보복 관세 조치가 각각의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두 회사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무역 전략 수립 시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줄 것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
ABC뉴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서한에서 미국의 기존 무역 조치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차량 비용이 증가해 회사의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경고했다. 스페이스X는 주요 우주선 부품에 대한 관세가 생산을 저해하고 향후 프로젝트에 상당한 비용을 추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두 회사는 중국과 캐나다가 부과한 보복 관세가 미국 수출업체들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ABC뉴스가 보도한 테슬라의 서한은 작성자가 명시되지 않았으며, 머스크가 직접 의견을 개진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머스크는 이 서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거 정부 지출 축소를 지지한 바 있다. 백악관은 아직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우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시장 영향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우려는 머스크의 공적 이미지가 흔들리는 시기에 제기됐다. 머스크의 정치적 관여 확대,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성부서 참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최근 CNN/SSRS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머스크가 정부 변화를 이끌 만한 충분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으며, 53%는 그의 참여를 반대했다.
이러한 불만은 테슬라 주가 하락과 맞물렸다. 2025년 들어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34% 이상 하락했다. 이는 머스크가 정부 업무와 기업 경영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에 따른 것이다. 비평가들은 그의 정치적 활동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