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슬라(NASDAQ:TSLA)의 주요 투자자인 로스 거버가 테슬라 이사회 의장 로빈 덴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주주들의 이익을 무시한 채 자신의 부를 축적했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거버 카와사키 웰스 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CEO인 거버는 17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로빈 덴홈은 테슬라 투자자 83%의 이익을 보호하지 않고 있으며, 오직 머스크라는 한 주주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덴홈이 2014년 이사회 합류 이후 현금과 주식으로 약 6억8200만달러의 보상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분석에 따르면 덴홈은 이미 5억3200만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61세의 전직 회계사인 덴홈을 일컬어 법적 도전에 직면한 일론 머스크의 논란의 560억달러 보상 패키지를 옹호하는 '주요 수호자'라고 묘사했다.
거버의 이번 비판은 테슬라를 둘러싼 더 넓은 갈등 상황에서 제기됐다. 현재 테슬라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의 정부효율화부서(DOGE)에서 맡은 역할과 정치 활동으로 인해 전국의 매장에서 시위에 직면해 있다. 거버는 최근 산타모니카의 테슬라 매장 앞 시위 영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9살 자녀가 "우리가 테슬라를 갖고 있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장 영향
장기 투자자인 거버는 최근 테슬라에 대해 더욱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12월 중순 이후 주가가 50%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고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거버는 "현재 펀더멘털 스토리가 재평가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테슬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S&P500 평균의 3배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도 "테슬라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며 "지난 2개월간 머스크가 테슬라 공장이나 생산시설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2024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화요일 향후 2년간 미국 내 차량 생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