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주식 매물 등록에 주가 하락...트럼프 대통령 지분 매각하나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NASDAQ:DJT)이 수백만 주의 신주 발행과 2차 공모를 위한 주식 등록을 신청했다. 2차 공모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유 지분도 포함됐다.

주요 내용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식은 공동 창업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2024년 대선 이후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이번 주 회사가 제출한 신규 공모 계획으로 2025년에도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3 등록신고서에 따르면 최대 837만686주의 신주 발행이 등록됐다.

2차 공모를 통해서는 최대 1억3407만8598주가 수시로 매각될 수 있다. 이 중에는 도널드 J. 트럼프 철회가능신탁이 보유한 1억1475만 주가 포함됐다.

신고서는 "매각 증권 보유자들이 이 목록에 등록된 보통주나 워런트를 수시로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차 공모 등록 주식의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

• 3만147주의 배정 주식
• 62만7521주의 기존 재매각 등록 주식
• 7만9538주의 미매각 또는 미행사된 배정 워런트 행사 가능 주식
• 1억1475만 주의 트럼프 대통령 보유 주식
• 1731만4015주의 요크빌 주식
• 2002주의 MZHCI 주식
• 127만5375주의 자산 인수 주식
• 7만9538주의 보통주 매입 워런트
• 837만686주의 기등록된 공모 워런트 행사 가능 주식

회사는 등록된 매각 대상 주식이 전체 발행주식의 60.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2차 공모 등록 주식에는 팸 본디 법무장관의 주식도 포함됐다. 본디 장관은 트럼프 미디어와 디지털월드애퀴지션의 SPAC 합병 자문에 대한 대가로 DJT 주식을 취득했다.

시장 영향

이번 주식 등록이 모든 주주들이 주식을 매각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는 향후 매각이 가능하도록 주식을 등록하는 절차다.

트럼프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미디어 회사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지난 9월 선거 유세에서 "아니오, 매각하지 않습니다. 아니오, 저는 이 회사를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미디어 회사가 소유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메시지를 전파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연설에서 X로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떠나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을 사랑합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자신의 지분이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지만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을 팔지 않을 겁니다.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DJT 주식의 가치는 21억8000만 달러다.

11월에도 트럼프는 DJT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매각설은 가짜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주식 등록 신고서에서 최근 출시한 TV용 트루스소셜 스트리밍 앱과 트루스파이 금융 서비스 등 성장 계획을 강조했다.

회사의 주요 성장 전략은 다음과 같다:

• 트루스소셜 성장
• 제품 및 서비스 확대
• 전략적 인수 및 제휴 추진

주가 동향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식은 수요일 6.1% 하락한 19.03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1.75달러에서 56.55달러다. 2025년 들어 44.1% 하락했으며, 지난 1년간 63.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