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골드만삭스의 브루크 로치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미국의 상호 관세가 소매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멕시코와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10% 관세 인상을 포함한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 무역적자가 있는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더 높은 관세율이 적용된다.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와 같은 주요 조달 파트너에 대한 관세 인상이 소매 부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고 있다. 중국의 관세율은 20%에서 54%로 상승하며, 베트남(46%), 인도네시아(32%), 방글라데시(37%), 캄보디아(49%), 인도(27%) 등 주요 조달국의 관세도 인상된다. EU 수입품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된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USMCA에 따라 면제되지만, USMCA 비준수 상품에는 12%의 관세가 부과된다. 애널리스트는 의류와 신발 관세가 평균 38%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2025년 5월 1일부터는 중국과 홍콩으로부터의 800달러 미만 소포에 대한 최소 관세 면제가 종료된다.
이러한 배송품에는 30%의 관세 또는 품목당 25달러가 부과되며, 2025년 6월 1일 이후에는 품목당 50달러로 인상된다. 상무장관은 90일 이내에 이 정책의 마카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새로 발표된 관세로 인해 브랜드와 소매업체들은 가격 조정, 공급업체와의 협상, 비용 최적화를 통해 마진을 보호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영향을 받겠지만, 아머스포츠, 캐나다구스, PVH와 같이 미국 매출 비중이 낮은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과 할인점과 같은 간접 조달 소매업체들은 공급망 혼란으로 오히려 이익을 볼 수 있다.
중고품 사업 모델을 가진 세이버스 밸류 빌리지와 멕시코에 의존하는 콘투어 브랜즈(방글라데시에서도 조달)와 같이 해외 시장에서 제품을 조달하지 않거나 면제 지역에서 조달하는 기업들은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는 브랜드 파워와 강력한 소비자 참여도를 보유한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더 강한 가격 결정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했다.
룰루레몬, 나이키와 같은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토리드 홀딩스, 피그스, 빅토리아 시크릿, 갭과 같은 일반 의류 기업들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관련 신규 관세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RH와 윌리엄스-소노마와 같은 가구 업계는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제품의 재량적 특성으로 인해 관세로 인한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
RH는 아시아에서 72%의 제품을 조달하며, 이 중 23%는 중국, 35%는 베트남에서 조달한다. 윌리엄스-소노마는 중국 23%, 베트남 14%의 노출도를 보인다.
파이브 빌로우와 베스트 바이도 제품의 60%를 중국에서 조달하여 취약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베트남 노출도는 불명확하지만, 가구 기업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반면 어드밴스 오토 파츠, 오토존, 오라일리 오토모티브와 같은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홈디포, 로우스와 같은 홈 임프루브먼트 소매업체들은 비용 상승을 전가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마찬가지로 월마트, BJ's 홀세일 클럽, 코스트코와 같은 식품 판매 소매업체들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타 뷰티와 배스 앤 바디 웍스와 같이 중국 의존도가 낮은 기업들도 이러한 관세에 대해 잘 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