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수천 명의 북한 IT 인력이 포춘 500대 기업에 위장 취업해 김정은 정권의 불법 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내용
포춘지에 따르면 이들 IT 전문가들은 도용하거나 위조한 신분으로 미국 대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 FBI는 2018년부터 이 작전을 통해 매년 수억 달러의 자금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 엔지니어들은 미국인으로 위장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외모와 목소리까지 변조하고 있다. 이들은 동시에 여러 직장을 가짐으로써 북한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늘리고 있다.
암호화폐 스타트업 g8keep의 해리슨 레지오는 자사가 받는 이력서의 약 95%가 미국인으로 위장한 북한 엔지니어들의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의 정보 책임자 마이클 반하트는 이들 엔지니어가 중국과 러시아에 주둔하면서 AI를 이용해 인상적인 이력서를 만들어 대량으로 구직 신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이러한 작전을 저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24년 북한 IT 인력이 304건의 사건에 연루됐으며, 하반기에 활동이 더욱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는 재정적 성공으로 인해 2025년에도 이러한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건은 단발성이 아니다. 북한 해커들은 이미 AI를 활용해 글로벌 방위산업체, 사이버보안 기업, 암호화폐 기업 직원들을 표적으로 삼는 사이버 작전을 수행해왔다.
2024년 미 법무부는 한 미국 여성과 우크라이나 남성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돕는 계획에 연루됐다고 기소했다. 이 계획에는 3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이 북한과 연계된 외국인을 원격 IT 업무에 고용한 것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