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가 전투차량을 선보이고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가운데, 현재 전장의 우위는 전쟁 기술 혁신 기업 쪽으로 기울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술로 유명한 팔란티어가 최근 노스롭 그루먼(NYSE:NOC), 안두릴 인더스트리스,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E:LHX) 등 주요 방산업체들과 미래형 AI 전투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전장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이동형 시스템이다. 이 프로젝트는 타이탄(TITAN·전술정보 표적화 접근 노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워포인트 단계를 넘어 실제 이동형 전투 시스템을 미 육군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방산 계약에서 보기 드물게 예산과 일정을 준수했다.
타이탄 차량은 위성 연동 AI 시스템을 탑재해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실전 작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팔란티어는 이제 단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정식 방산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월가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는 연초 대비 25% 상승했으며, 8일, 20일, 5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당 93.99달러의 현재 주가는 시장의 높은 신뢰를 반영한다. 증권가와 기술적 분석 모두 팔란티어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토털텔레콤에 따르면 MS는 최근 UAE 통신사 두(du)와 5억4400만 달러 규모의 하이퍼스케일러 계약을 체결하고 두바이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주요 임차인으로 참여한다. 이 시설은 클라우드 규모의 확장성과 디지털 주권, 다국적 기업을 위한 애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MS 주가는 기술적으로 경계 신호를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 12% 이상 하락했으며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예상된다. 두바이 계약이 상승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현재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모멘텀 약화를 시사하고 있다.
요약하면, MS가 클라우드에 주력하는 동안 팔란티어는 이동형 지휘통제 센터를 배치하고 있다. 한쪽은 가상의 성능을 판매하고, 다른 한쪽은 실제 전력을 동원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팔란티어와 MS의 대결에서는 실전과 주가 모두에서 팔란티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