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4월 저점에서 반등했음에도 소형주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러셀2000은 S&P500 대비 200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NYSE:IWM)와 SPDR S&P500 ETF 트러스트(NYSE:SPY) 간의 비율은 24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지속되는 거시경제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대형 다국적 기업을 선호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소형주, 대형주 대비 25년만에 최저 밸류에이션
소형주 부진 배경 소형주는 2025년 내내 대형주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게이드는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공급망을 신속하게 전환할 능력이 부족하고 높은 비용을 감당할 재정적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더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어, 소규모 국내 기업들보다 관세 충격을 더 잘 견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