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브로드컴, 대만 TSMC, 인텔, ARM홀딩스, 마벨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금요일 일제히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이 미국 기술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웨이버(면제) 제도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반도체 기업들과 소재·장비·특수 서비스 공급업체들을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의 상호 연관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은 별도의 허가 없이도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반입할 수 있었다. 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의 제프리 케슬러 국장이 반도체 기업들에 웨이버 취소 계획을 통보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핵심 기술 수출 규제 강화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에서 이틀간의 협상 끝에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확인했다. 미국은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55% 관세를 계속 부과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