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민주당이 주도하는 3개 주에서 불법체류자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을 취소하거나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해당 개인들과 의료 시스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용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 미네소타주는 최근 불법체류자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수십만 명의 이민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프로그램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소요되었으며, 각 주가 직면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고려할 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3개 주는 예산 절감을 위해 프로그램 축소를 결정했다.
일리노이주는 42세에서 64세 사이의 불법체류 성인 이민자들에 대한 의료 혜택을 중단해 4억40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소타주는 모든 성인 이민자들을 주 프로그램에서 제외해 약 5,700만 달러를 절약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부터 성인 신규 등록을 중단할 예정이며, 수년에 걸쳐 3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이민자 의료보험 확대를 주도했던 민주당 주지사들이 지지한 이번 축소 조치로 인해 체포나 추방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이들이 의료 서비스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은 이러한 축소 조치의 영향, 특히 체포나 추방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민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기피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예방적 의료 서비스를 피하게 되면 결국 공공 병원에서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불법체류자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 축소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정책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체류자들이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포함한 여러 연방 혜택 및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과 최근의 의료보험 혜택 축소는 불법체류자들의 복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7,900만 명의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의 개인 의료 정보를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유하기로 한 결정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여러 주의 법적 도전을 촉발했다. 불법체류자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 축소는 연방정부와 이들 주 사이의 이미 긴장된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