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소셜미디어 플랫폼 X가 프랑스 사이버범죄 검찰이 자사를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정치적 동기의 형사 수사'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는 파리 검찰이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예비 수사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대해 이같이 반응했다. 검찰은 알고리즘 편향성과 '사기성 데이터 추출'(스크래핑) 혐의에 대해 프랑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X를 통한 프랑스 정치 개입과 관련해 1월에 접수된 두 건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X는 글로벌 정부 업무 계정을 통해 파리 검찰이 '추천 알고리즘과 플랫폼 내 모든 사용자 게시물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X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X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이번 수사가 정치적 의도를 위해 프랑스 법을 왜곡하고 궁극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프랑스 당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온라인 표현의 자유와 기술 발전을 제한한다며 유럽 정부들을 비판해왔다. 그는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과 영국의 토미 로빈슨 등 유럽의 일부 극우 정당과 정치인들을 지지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머스크에게 또 다른 타격이 될 전망이다. 그의 주요 사업인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와 위성 그룹 스타링크는 이미 판매 부진과 정부 보조금 삭감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는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은 것이 원인이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정치에 관여하면서 테슬라는 물론 X를 포함한 다른 사업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8.3% 하락했다.
X는 비상장 기업이므로 테슬라 주식을 살펴보자.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매수 13건, 보유 13건, 매도 8건으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최고 목표가는 500달러다. 테슬라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가는 300.26달러로 현재가 대비 9.06% 하락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