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퇴직연금 계획을 위한 새로운 사모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월가 금융사는 규제 완화 흐름을 활용해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대체투자를 제공하려는 여러 금융기관의 대열에 합류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산운용 부문에서 401(k) 플랜과 같은 확정기여형 퇴직계좌를 위해 집합투자신탁(CIT) 형태로 구성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사모대출 상품은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며, 북미와 유럽의 직접대출 투자와 사모발행을 포함한 사모대출 펀드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골드만삭스는 관리비용을 포함해 자산의 약 1%를 수수료로 부과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의 'GS 사모대출 CIT' 출시는 공개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사모자산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블랙록과 인베스코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공개 거래 상품보다 수익성이 높은 사모자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은행 기관이 위험도가 높은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사모대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월가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 패키지를 모색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금융규제 완화가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기존에 위험도가 높다는 이유로 금지되었던 401(k) 플랜의 사모자산 투자 허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평가들과 업계 감시기구들은 퇴직연금에 고비용의 가치평가가 어려운 사모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은퇴자들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4분기 CIT 출시 이후 추가적인 사모대출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올해 들어 26%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15명은 '매수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8개의 매수, 6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702.8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0.77%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