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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MLK FBI 감시기록 24만쪽 공개... 샤프턴 `엡스타인 논란 덮으려는 시도` 비판

2025-07-22 09:39:48
트럼프 행정부, MLK FBI 감시기록 24만쪽 공개... 샤프턴 `엡스타인 논란 덮으려는 시도` 비판

트럼프 행정부가 월요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에 대한 FBI 감시기록 24만여 쪽을 공개해 킹의 가족과 그가 공동 설립한 시민권 단체로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주요 내용


이 문서들은 1977년부터 법원 봉인 상태였다. AP뉴스에 따르면 FBI가 최초 수집한 이 기록들은 이후 국립문서기록관리청으로 이관됐다.


해당 파일에는 킹 암살 이후 FBI가 추적한 단서들과, 사망 전 반전·반빈곤 운동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킹에 대한 CIA의 주시 내용이 담겨있다.


기록을 먼저 열람한 킹의 자녀 마틴 3세버니스는 이 문제의 개인적 측면을 강조하며 '전체 역사적 맥락에서 파일을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은 이번 공개를 '전례 없는 일'이라 평가하며 이 사안을 주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했다. 원래 이 기록들은 2027년까지 봉인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알 샤프턴 목사를 비롯한 일부 시민권 운동가들은 이번 공개가 트럼프 행정부의 다른 민감한 기록 관리에서 관심을 돌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샤프턴은 '엡스타인 파일을 둘러싼 논란과 MAGA 지지층 사이에서 무너지는 신뢰도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필사적인 시도'라고 말했다.


킹이 공동 설립한 남부기독교지도자회의는 FBI의 킹과 다른 시민권 운동가들에 대한 감시가 불법이었다며 공개에 반대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 행정부는 민감한 문서를 기밀 해제한 전력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조사 관련 문서 2,800여 건을 공개했다. 다만 약 250건은 정부기관의 180일 검토를 위해 보류됐다.


2024년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 관련 기록 공개를 약속했고, 취임 후 1월에 이를 위한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4월에도 상원의원 로버트 F. 케네디(민주-뉴욕) 1968년 암살 관련 기록 약 1만 쪽을 공개했다.


지난 금요일 트럼프는 악명 높은 금융인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추가 문서 공개를 요구하고, 자신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서신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대배심 증언 봉인 해제를 위한 법원 승인을 추진하도록 지시하고, 가짜 편지를 게재했다며 월스트리트저널을 비판했다.


트럼프의 최근 행보는 기슬레인 맥스웰이 편집한 생일 앨범에 포함된 자신의 편지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엡스타인과의 과거 관계가 재조명되는 것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더 많은 엡스타인 관련 문서 공개를 거부한 법무부에 분노한 지지자들을 달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