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 내일 2분기 실적 발표...시장 기대감 고조

테크 공룡 알파벳이 내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알파벳 주식의 투자 매력도에 주목하고 있다. 알파벳 주식은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약 5% 상승했다. 월가는 알파벳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1.89달러를 상회하는 2.1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팁랭크스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939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은 지난 9분기 동안 EPS 전망치를 한 번도 하회하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이러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팁랭크스의 AI 주식 분석은 알파벳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부여하고, 4.68%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199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앞둔 증권가 전망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알파벳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과 205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으며, 소폭의 실적 상회를 예상했다.

이 스타 애널리스트는 미국 소매 판매 트렌드 강세와 광고 예산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광고 성장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 클라우드의 경우 전년 대비 28% 성장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보았으나, 단기적으로는 'GPU 공급 부족'이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178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디지털 광고 시장 선도, 유튜브의 성장하는 영향력, AI를 통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근거로 구글이 강력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미니와 같은 구글의 AI 도구가 검색과 유튜브 데이터의 지원을 받아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옵션 시장, 큰 폭의 주가 변동 예상

팁랭크스의 옵션 분석 도구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양방향으로 6.58%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 주식의 목표주가는

팁랭크스에 따르면, 알파벳 주식은 최근 3개월간 30개의 매수와 9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획득했다. 구글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205.7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8.2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