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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주도의 성장세를 확인했다.
알파벳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법률 비용 증가와 네트워크 광고 매출 감소 등 일부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적은 긍정적이었다.
알파벳의 연결 매출은 14% 증가한 9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검색, 유튜브, 구독 서비스, 디바이스, 구글 클라우드 등 전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기인했다.
검색 및 기타 매출은 12% 증가한 54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리테일과 금융 서비스 부문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13% 증가한 98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이렉트 리스폰스 광고와 브랜드 광고가 성장을 견인했다. 유튜브 쇼츠의 일일 조회수는 2000억 회를 상회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2% 급증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억 달러, 영업이익률은 20.7%를 달성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AI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제미니 사용량은 전년 대비 35배 증가했다. 제미니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4억5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AI 모드는 1억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다.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는 여러 도시에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으며, 공공도로에서 1억 마일 이상의 자율주행을 달성했다.
영업비용은 20% 증가했는데, 이는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한 14억 달러의 비용이 포함된 결과다.
네트워크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이는 해당 부문의 전략적 조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감가상각비는 전년 대비 13억 달러, 35%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AI 발전이 전 부문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색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유튜브 쇼츠의 매출은 기존 인스트림 광고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연간 매출은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AI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회사는 2025년 클라우드 고객 수요 충족을 위해 약 850억 달러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알파벳의 이번 실적발표는 AI 발전과 주요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법률 비용 증가와 네트워크 광고 매출 감소 등의 과제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성장 지속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