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전역에 파괴적인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30일(현지시간) 저녁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태평양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하와이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며 "알래스카와 미국 서부 해안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고, 일본도 영향권에 들어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74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깊이 12마일의 얕은 곳에서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지진이 처음에는 규모 8.0으로 측정됐다가 상향 조정됐으며, 1952년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보도했다. 캄차카 반도 일부 지역에서는 10-13피트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러시아 당국이 해안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올레그 멜니코프 지역 보건부 장관은 타스 통신에 대피 과정에서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