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매수냐 매도냐...투자자들 갈림길

테슬라(NASDAQ:TSLA)의 주가가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도지코인을 홍보하며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기 시작한 이후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 주가는 부진한 실적과 향후 어려운 분기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3%의 하락에 그쳤다. 이전 몇 달간 주가는 높은 변동성과 함께 두 자릿수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위기인가 기회인가

기업 기초체력

현재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매수를 고려해볼 만한 시점일 수 있다. 회사는 이미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전망을 제시했고, 테슬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향후 긍정적인 뉴스가 나올 경우 기업과 주가에 대한 신뢰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로보택시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에 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도 경영에 복귀했으며(정치적 논란 없이 집중하길 기대), 회사는 올해 하반기 인도 예정인 저가 모델의 제한적 생산을 시작했다.

기술적 분석

테슬라 주가는 현재 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가격대에서 여러 지지선이 형성되어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321.7달러로,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다년간의 지지선이 무너지지 않는 한 현재 수준에서 매수하기에 위험 대비 수익률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리스크 요인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이나 그의 정당 활동이 추가로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또한 프랑스와 덴마크에서 7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하는 등 판매 부진이 지속되며 테슬라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턴어라운드 전략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BYD의 급속한 확장으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감소한다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머스크는 세상을 놀라게 한 전력이 있으며, 테슬라는 강력한 반등을 보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