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기술 대기업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BofA 증권은 IBM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5성급 애널리스트인 왐시 모한은 IBM이 고수익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향후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잉여현금흐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메인프레임 사업에 의존하는 트랜잭션 처리 매출이 다소 변동성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전망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는 IBM이 z17 메인프레임과 AI용 스파이어(Spyre) 가속기 카드와 같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나왔다. 이러한 기술들은 트랜잭션 처리를 증가시키고 IBM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ofA 증권은 컴퓨팅 성능 지표인 MIPS의 강력한 출하량이 상승 잠재력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반복적인 매출, 비용 절감 기회,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탕으로 한 IBM의 견고한 재무상태를 매수 근거로 제시했다.
IBM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경쟁력 있는 AI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제공하는 방어적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모한 애널리스트는 IBM이 엔터프라이즈 컴퓨팅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는 IBM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2건의 투자의견 중 매수 7건, 보유 4건, 매도 1건으로 집계됐다. IBM의 평균 목표주가는 297.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9.6%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