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 에비에이션, 블레이드 인수·국방계약 소식에 주가 급등

조비 에비에이션(NYSE:JOBY)이 최근 블레이드 인수와 주요 방산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두 가지 과감한 행보를 발표하면서 월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내용

조비는 월요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NASDAQ:BLDE)의 여객 사업부문을 최대 1억25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블레이드는 뉴욕과 남부 유럽을 중심으로 도심 헬리콥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5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번 인수로 조비는 핵심 도심 시장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권과 충성도 높은 고객층, 라운지와 터미널 인프라, 10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게 된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조벤 베버트 CEO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레이드의 여객 사업 인수가 두바이 등지에서 전기 항공택시 사업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버트 CEO는 "블레이드는 10년 동안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여객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소식

지난주 조비는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E:LH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군사용으로 특별 설계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가스터빈 구동 수직이착륙기(VTOL)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베버트 CEO는 "지난 10년간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이중용도 기술 개발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고, 이제 이를 실증하고 배치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VTOL의 비행 시험은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실전 시연이 계획되어 있다.

주가 동향

조비 주식은 VTOL 부문의 빠른 성장 가능성과 규제 진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한 달간 약 100% 상승했다.

월요일 조비 주가는 19.6% 상승한 20.53달러,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주가는 27.6% 상승한 4.8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