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2025년 7월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6만7886대를 기록했다고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했다. 이는 올해 들어 7개월 중 6번째로 상하이 공장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직면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감소세는 BYD와 샤오미 등 현지 경쟁사들이 중국에서 더 저렴한 신모델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특히 샤오미의 신형 YU7 SUV는 테슬라 모델Y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다.
중국에서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테슬라 모델Y의 판매도 둔화되고 있다. 1월에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음에도 2025년 상반기 판매는 17.5% 감소했다.
테슬라의 어려움은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반발로 2분기에는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분기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테슬라는 올 가을 6인승 모델Y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리오토의 L8과 같은 중국의 인기 3열 SUV와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LG의 향상된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이 가족형 모델을 통해 현지 브랜드로부터 구매자들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테슬라는 9월 중국에서 모델3+로 불리는 후륜구동 장거리 모델3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신모델이 샤오미의 SU7 세단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8건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310.84달러의 평균 목표주가는 1.22%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 주가는 최근 6개월간 19.9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