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145% 상승한 팔란티어 주가는 이번 주 185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급등세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가는 팔란티어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530%나 급등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팔란티어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 9억4000만 달러를 상회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예상치 0.14달러를 웃도는 0.16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38억9000만~39억 달러에서 41억4200만~41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이후 다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으나, 고평가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모건스탠리의 산지트 싱 애널리스트는 마진 개선세가 뚜렷하고 AI 승자가 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88달러에서 155달러로 상향했다. BofA증권의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 애널리스트도 성장세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목표가를 150달러에서 180달러로 올렸다. 도이치방크의 브래드 젤닉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80달러에서 160달러로 두 배 인상했다.
웨드부시의 단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고평가 우려에 대해 다른 시각을 보였다. 그는 과거에도 평가 논란에 매몰되어 큰 수익을 놓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강한 성장세와 마진 개선을 감안할 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며 팔란티어를 '2025년 최고 기술주 투자처' 중 하나로 꼽았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매수' 의견과 160달러 목표가를 재확인했다.
현 시점에서 팔란티어 주식을 매도하면 높은 수익을 확정하고 기술주 조정이나 시장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반면 보유를 유지하면 긍정적인 애널리스트 전망 속에 추가 성장에 참여할 수 있다.
월가는 팔란티어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4건, 보유 11건, 매도 2건의 투자의견이 나왔다. 평균 목표주가는 152.1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9%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