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데이비슨의 알렉산더 플랫 애널리스트가 아이온큐(IONQ)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35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수익성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을 상회해 수요가 견조함을 보여줬으나,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로 비용 통제와 운영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플랫 애널리스트는 아이온큐가 혁신적 기술이 될 수 있는 양자컴퓨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단기 및 중기적 수익창출 경로가 불확실하고 명확한 계획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사업 리스크가 '현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아이온큐의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32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특히 AI와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양자기술의 장기적 기회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스타 애널리스트는 양자컴퓨팅 시장이 2030년까지 6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으며, AI 시장은 2,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어는 아이온큐가 대형 칩메이커들과 경쟁할 수 있으며, 비상장 경쟁사들보다 더 큰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 방식으로 감성분석 등의 작업에서 정확도를 개선했으며, 큐비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 접근방식은 재료과학, 생물학, 언어처리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아이온큐는 보안키 공유를 위한 우주 기반 시스템 계획과 함께 양자 네트워킹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주요 은행, 통신사, 정부기관들이 미래 양자해킹 방지를 위해 아이온큐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AMZN) AWS,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저, 구글(GOOGL) 클라우드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과 협력 중이며, 아스트라제네카(AZN)와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춘 양자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출범했다. 제조업을 위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도 탐색하고 있다.
월가는 아이온큐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5건, 보유 2건을 부여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 49.17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21.44%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