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윌리오,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에도 주가 20% 급락

트윌리오(NYSE:TWLO)의 주가가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장중 20% 가까이 하락했다.

주요 증권사들의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 RBC 캐피털 마켓츠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언더퍼폼 투자의견과 목표가 75달러를 유지했다.
• 니드햄의 조슈아 라일리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25달러를 유지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 분석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트윌리오가 매출액 12억 28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1억 8800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비갭 주당순이익도 1.19달러로 예상치 1.05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실적 호조는 메시징, 음성, 이메일 전반에 걸친 사용량 증가에 힘입은 커뮤니케이션 부문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2025년 유기적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5~8.5%에서 9~10%로 상향 조정했으며,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도 850~875백만 달러에서 875~900백만 달러로 상향했다.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이 영업 실행력 개선, AI 도입, 메시징 부문 성과를 강조했으나 투자자들은 성장 지속성과 마진 제약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니드햄 분석

라일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트윌리오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으며, 이 중 커뮤니케이션 부문이 14.5%, 세그먼트 부문이 0.4% 성장했다. 2분기 중 활성 고객 계정이 1.4만개 증가해 전분기 대비 4%,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는 트윌리오가 국내외 메시징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AI 음성 솔루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마진 개선 효과가 있는 제품들의 비중이 시간이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주가 동향

트윌리오 주가는 금요일 발표 당시 19.70% 하락한 98.3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