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윌리오, AI 파트너십·교차판매로 고수익 성장 전망...월가 `매수` 제시

클라우드 통신 서비스 업체 트윌리오(Twilio Inc., NYSE:TWLO)가 고객경험서비스(CXaaS)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윌리오는 기존의 메시징, 음성, 이메일 도구를 고객 데이터(세그먼트를 통한 CDP)와 AI 기반 고객 참여 기능과 통합해 고객 이탈 방지와 고수익 성장을 위한 통합 생태계를 구축했다.

로젠블랫 증권의 캐서린 트레브닉 애널리스트는 트윌리오에 대해 매수 의견과 14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트레브닉 애널리스트는 트윌리오가 현재 '변곡점'에 있으며, 수년간의 투자가 수익성 있는 성장과 잉여현금흐름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젠블랫 증권은 트윌리오의 매출이 2025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0.5% 증가한 49.3억 달러, 2026 회계연도에는 5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은 2025년 4.51달러, 2026년 5.09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윌리오의 교차판매 기회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매출의 90%가 다중 제품 사용자로부터 발생하고 있지만, 34만9000여 고객 중 63%는 단일 제품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트윌리오는 AI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브스 선정 50대 AI 스타트업 대부분을 포함한 9000개 이상의 AI 기업들이 트윌리오의 AP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2.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트윌리오는 2025년 2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2.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8%를 달성했다. 회사는 연간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를 875-900백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5년 GAAP 기준 지속적 수익성 달성, 2027년까지 21-22% 마진 달성, 2027년까지 30억 달러 이상의 누적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은 자사주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픈AI, 아마존(NASDAQ:AMZN) AWS,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구글 등 AI 선도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이러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오픈AI의 1-800-ChatGPT 출시 당시 트윌리오는 처리량을 6000% 증가시키며 기업급 확장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주가 동향: 트윌리오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77% 상승한 107.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