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대규모 장애로 아마존 배송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맥도날드 앱 등 주요 플랫폼 수십 개의 접속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빅테크 기업 해체를 촉구했다.
워런 의원은 광범위한 서비스 중단 보도 이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피해 기업 목록을 공유하며 "한 기업이 인터넷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면 그 기업은 너무 큰 것이다. 빅테크를 해체할 때"라고 밝혔다.
이번 AWS 장애로 레딧, 링, 로빈후드, 스냅챗 등 주요 웹사이트와 앱들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영국 정부 웹사이트인 Gov.uk와 국세청 사이트도 접속 장애를 겪었다.
아마존은 이번 장애가 버지니아 북부(US-East-1) 데이터센터의 다이나모DB 서비스에서 발생한 DNS 해석 오류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아마존의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다.
이 오류로 EC2, 람다, RDS 등 여러 서비스에서 오류율이 증가하고 지연이 발생해 전 세계 고객들이 영향을 받았다.
AWS 엔지니어들은 수 시간 내에 기능 복구를 시작했으며, 월요일 이른 아침에 완전히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태평양 시간 오전 5시 48분 업데이트를 통해 "대부분의 요청이 현재 정상 처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글 작성 시점 기준 미국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여전히 AWS 관련 문제를 보고하고 있다.
워런 의원의 발언은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올해 초 연방 판사는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크롬 사업 매각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워런 의원은 이 판결을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가는 월요일 1.61% 상승했으나,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연초 대비 1.7%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