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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V 판매 부진 속 영국 전력시장 진출 추진

2025-08-11 16:55:30
테슬라, EV 판매 부진 속 영국 전력시장 진출 추진

테슬라(NASDAQ:TSLA)가 영국의 전력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가정용 및 기업용 전력 공급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테슬라, 영국 에너지 대기업과 경쟁 나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 오프젬(Ofgem)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전역의 가정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토요일 보도했다. 승인될 경우 테슬라는 이르면 내년부터 영국 시장의 기존 에너지 대기업들과 경쟁하게 된다.


테슬라 일렉트릭(Tesla Electric)이라 명명될 이 전력 공급 사업은 테슬라 전기차 및 파워월 배터리와 연계되어 가정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슬라는 옥토퍼스와 브리티시 가스에 도전장을 내밀며 영국 전력 공급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전기차로 유명하지만 태양광 에너지와 배터리 저장 분야에서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에서 전력 공급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전기차 소유주에게 할인된 충전 요금을 제공하고 잉여 전력을 전력망에 재공급할 경우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이번 신청은 테슬라 에너지 벤처스의 맨체스터 법인을 통해 앤드류 페인이 지난달 제출했다. 테슬라는 영국에서 25만대 이상의 전기차와 수천 개의 가정용 배터리를 판매한 상당한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전력 공급 서비스를 위한 잠재 시장이 확보된 상태다.


영국·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지속 하락


테슬라의 영국 전력 공급 시장 진출 시도는 이 지역에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테슬라의 영국 판매량은 2025년 7월 전년 동월 대비 60% 가까이 감소했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7월 기준 스웨덴에서는 전년 대비 86% 감소한 163대, 덴마크에서는 52% 감소한 336대, 프랑스에서는 27% 감소한 1,307대가 판매됐다.


한편 영국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7월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6,300만 파운드(8,4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나 재규어 랜드로버와 같은 프리미엄 또는 럭셔리 차량 제조사의 전기차에는 정부 보조금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테슬라는 영국 전력 공급 시장 진출을 통해 전기차 판매 감소를 상쇄하는 동시에 영국의 청정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편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