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F)가 '지루한 차는 이제 그만'이라는 새로운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포드는 포커스와 토러스 같은 과거의 모델들을 픽업트럭, SUV, 전기차 라인업으로 대체하며 과거와 결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반 승용차가 포드에서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포드는 '지루한' 차 시장과 거리를 두고 싶어하지만, '일반' 승용차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은 아니다. 다만 토러스는 일부 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머스탱은 '틈새 모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에 따르면 일반 승용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포드는 "승용차 부문에서 우리가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중대 발표를 했다. "현재 미래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데, 앞으로 나올 제품을 보면 pleasant하게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 '서프라이즈'가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포드는 가격 경쟁력 외에도 고객을 끌어들일 새로운 요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다소 오래된 상표권 출원 소식도 전해졌다. 포드가 '시큐리얼러트(SecuriAlert)' 상표를 출원한 것이다. 보고에 따르면 이 상표 출원은 특허 출원도 함께 이뤄졌으며, '차량 위치 확인, 추적 및 보안 시스템' 그리고 '차량 위치 확인 및 복구 장치'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시큐리얼러트는 2021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됐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약 2년 만에 단종됐다. 포드가 다른 회사를 인수해 새로운 픽업트럭 카메라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이번 상표권 출원이 더 큰 계획의 일부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것이 고객들을 다시 포드로 돌아오게 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월가는 포드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8건, 매도 3건의 투자의견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0.51% 상승한 가운데, 월가는 주당 목표가를 10.7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6.67%의 하락 여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