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 "엔비디아·AMD의 15% 정부 수수료는 적은 대가"

투자회사 웨드부시는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AI 칩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미국의 새로운 협약이 AI 산업 성장의 주요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엔비디아가 H20 AI 칩 매출의 15%를, AMD는 MI308 칩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의 구조가 매우 이례적이며 법적·정책적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다니엘 아이브스를 비롯한 증권가는 이를 두 기업뿐 아니라 미국 기술 산업 전반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한 제재를 계속했다면, 화웨이에 연간 150억 달러 규모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중국이 AI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미국 기술 기업들은 제한을 받게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대신 현재의 접근 방식은 국가 안보 우선순위와 미국 혁신 지원의 필요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웨드부시는 이 시기를 미국과 중국 간의 'AI 군비 경쟁'으로 표현하며, 미국 기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상황을 신중하게 다룬 트럼프 행정부의 공을 인정했다.

아이브스 팀은 AI 혁명 덕분에 미국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앞서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화웨이와 같은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중국이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그럼에도 핵심적인 차이는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를 구동하는 핵심 칩을 제조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이브스의 말처럼, 중국과 다른 주요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백악관에 15%를 지불하는 것은 '적은 대가'라고 할 수 있다.

NVDA 적정주가는

월가는 NVDA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35건의 매수, 3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NVDA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89.23달러로, 4.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