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의 성능은 결국 배터리에 달려있다.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F)가 이를 인식하고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포드가 준비 중인 신형 전기차 라인업에는 예상치 못한 특징이 있다. 바로 훨씬 작은 배터리다. 하지만 이는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 실제로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더 작은 배터리가 포드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에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 새로운 소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대형 배터리 차량과 비슷한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배터리는 51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제공하는데, 이는 현재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의 약 절반 수준이다.
만약 포드가 요즘 전기차의 기본 사양으로 여겨지는 1회 충전 주행거리 250-300마일을 달성할 수 있다면, 더 가벼우면서도 저렴한 차량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수년 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한 현재 상황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물론 포드는 전기차에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전기차는 포드 전체 판매의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이며, 가솔린 엔진 차량이 여전히 주력이다. 최근 공개된 포드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은 포르쉐(POAHY)를 긴장시킬 만한 인상적인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GTD 리퀴드 카본은 911 GT3 RS와 상당히 유사한 외관을 보여준다. 도색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체적으로 접합 카본 파이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뿐만 아니라 기본 사양으로 'Performance'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어, 후방 윙에 DRS 플랩, 다이브 플레인, '더 큰 스플리터' 등이 장착된다. 이는 포드가 약속한 '지루한 차는 없다'는 슬로건을 실현하는 모습이다.
월가의 시각을 보면,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2건, 보유 9건, 매도 3건으로 포드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주가가 8.85% 상승한 가운데, 포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10.74달러로 현재가 대비 6.24%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