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의 성능은 결국 배터리에 달려있다.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F)가 이를 인식하고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포드가 준비 중인 신형 전기차 라인업에는 예상치 못한 특징이 있다. 바로 훨씬 작은 배터리다. 하지만 이는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 실제로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더 작은 배터리가 포드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에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 새로운 소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대형 배터리 차량과 비슷한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배터리는 51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제공하는데, 이는 현재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의 약 절반 수준이다.
만약 포드가 요즘 전기차의 기본 사양으로 여겨지는 1회 충전 주행거리 250-300마일을 달성할 수 있다면, 더 가벼우면서도 저렴한 차량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수년 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한 현재 상황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