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사 테슬라(TSLA)가 최근 캐나다 시장에서 새로운 판촉 전략을 내놓았다. 재고로 보유 중인 모든 신형 모델3 구매 고객에게 평생 무제한 슈퍼차저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기존 12개월 또는 18개월 무료 충전 프로모션을 대체하는 것으로, 해당 차량 소유 기간 내내 무료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이 혜택은 테슬라의 재고 모델3에만 적용되며 공장 주문 제작 차량은 제외된다.
이번 혜택으로 구매자들은 캐나다와 북미 전역의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에서 무료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주행거리가 긴 운전자나 가정 충전이 어려운 소비자의 경우 차량 수명 기간 동안 수천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신뢰성과 광범위한 설치로 유명해 출퇴근 및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전망이다.
단, 테슬라의 초기 무료 슈퍼차저 정책과 달리 이번 혜택은 차량 판매 시 새로운 소유자에게 이전되지 않는다. 그러나 신규 재고로 분류되는 시승용 차량에도 혜택이 적용돼 구매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들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테슬라의 실적 회복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8건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테슬라의 주가 목표가는 307.23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7.1% 하락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