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오피스 공간 사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이는 다소 의외의 행보로 받아들여졌다.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포드의 자동차 사업에 더 관심을 보이며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포드의 새로운 비전은 자사 캠퍼스 내 100년 된 건물, 옛 엔지니어링 연구소에서 시작된다. 원래 연구개발용으로 설계된 이 건물을 포드는 현대식 사무실로 개조했으며, 이를 '새로운 글로벌 업무공간 표준 모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46개국에 걸쳐 총 3억 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모델의 활용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다.
포드의 새로운 사무실 모델은 '소형 모듈식 회의실'과 소규모 팀을 위한 데스크 클러스터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호텔 로비와 유사한 독립형 의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포드는 더 이상 '데스크 중심 문화'가 아닌, 업무가 반드시 책상에서 이뤄질 필요가 없다는 점을 인식한 운영 방식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원격근무를 더욱 확대하고 사무공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다.
한편 포드는 '지루한 차는 없다'는 모토를 강조하며, 30만 달러 가격대의 오프로드용 신형 슈퍼카 개발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이전에도 슈퍼카 시장 진출을 고려한 바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현재 슈퍼카 시장이 '메스꺼울 정도로' 지루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포드는 슈퍼카급 성능을 갖추면서도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차량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월가는 포드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3건, 보유 8건, 매도 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6.73% 상승한 가운데, 월가는 주당 목표가를 10.77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6.39%의 하락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