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 댄 아이브스 "최근 기술주 하락은 매수 기회"

최근 기술주가 고평가 우려와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웨드부시의 기술주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를 우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번 하락이 단기적일 것이며 "핵심 승자주를 확보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하락 속에서 엔비디아(NVDA)는 이번 주 약 3%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7%, 알파벳(GOOGL)은 2.24% 하락했다. AMD,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 등 반도체 기업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웨드부시 아이브스 "현재는 1996년과 같은 시점"

아이브스는 현재 기술주가 "1996년과 같은 시점"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조정이 건전한 것이며, 향후 2-3년간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에 따르면 현재의 기술주 랠리는 수십 년 만의 최대 기술 투자 물결인 AI 붐에 힘입은 것이다. 더 많은 기업들이 AI가 창출하는 가치를 인식하면서 AI 활용 사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1996년 시점"은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이 시장의 과열을 경고했던 때를 의미한다. 당시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많은 이들이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고 우려했지만, 기술주 랠리는 오히려 수년간 더 지속됐다.

엔비디아에 대한 강한 매수의견 유지

아이브스는 특히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에 대해 강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황금 칩에 대한 수요 대 공급 비율이 10:1"이라며 압도적인 수요가 실적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AI 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계속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브스가 월가에서 20년 이상 기술 섹터를 분석해왔다는 것이다. 그는 웨드부시 증권의 매니징 디렉터이자 수석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재직 중이다. 팁랭크스에서 그는 4.5성급 평가를 받았으며, 추적 대상 약 1만 명의 애널리스트 중 1078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떤 기술주가 더 좋은 매수 기회인가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해 위에서 언급된 기술주들을 비교한 결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마이크론이 애널리스트들로부터 강력 매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마이크론 주식은 이 그룹 중 가장 높은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목표가 153.81달러를 기준으로 현재 가격 대비 31.2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