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0.5% 미만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0%,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4%(약 150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하락은 파월 의장이 22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심포지엄에서 할 연설을 앞두고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금리 정책 방향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 전망

선물시장에서는 9월 17일 열리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약 80%로 보고 있다. 그러나 7월 FOMC 의사록에서 정책위원들이 인플레이션과 관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말까지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은 불확실해졌다.

22일 시장에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요인으로는 월마트(WMT)의 혼조된 실적 발표가 있다. 월마트는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월가의 실적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5% 하락했다. 또한 엔비디아(NVDA)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대형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고려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S&P500 지수는 약 1%, 나스닥은 2.1%, 다우지수는 0.1% 하락했다.

SPDR S&P500 ETF 투자의견

SPDR S&P500 ETF(SPY)는 현재 월가 504명의 애널리스트로부터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425개의 매수, 73개의 보유, 6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SPY의 평균 목표가는 718.24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2.6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