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최근 테슬라(TSLA)의 신형 모델 YL 관련 소식이 전기차 업계 거인 테슬라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모든 소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았고, 최근 보도에 따르면 모델 YL이 예상만큼 환영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져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 모델 YL은 처음에는 좋은 전망을 보였다. 모델 Y보다 약간 더 크고 좌석이 하나 더 있으며, 가격도 적당히 올랐다. 주행거리도 모델 Y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모델 YL이 당분간 미국 시장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론 머스크가 X(구 트위터)에서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YL은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자율주행 시대 도래를 고려하면 아예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자율주행이 실제로 얼마나 가까워졌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결과적으로 YL은 최소 2026년까지 미국에서 구매할 수 없게 됐다.
미국에서의 자율주행 상용화는 머스크의 예상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새로운 연방 조사가 시작되면서 더욱 그렇다. 이번 조사는 테슬라가 "운전자 보조 기술 관련 사고를 정부에 늦게 통보했는지" 여부를 다룬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러한 사고는 반드시 보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보고는 했지만 항상 적시에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 보고는 "테슬라가 사고 사실을 인지한 후 1일 또는 5일 이내"에 이뤄져야 하지만, 테슬라는 "수개월 이상" 걸려 보고했다. 테슬라는 데이터 수정과 보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NHTSA는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한다.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3건, 보유 15건, 매도 8건의 투자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대비 주가가 59.47%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305.37달러로 현재가 대비 12.34%의 하락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