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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애플(AAPL)과 오픈AI를 상대로 대형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기술 기업들이 아이폰의 생성형 AI 시장을 불공정하게 독점하고 경쟁을 저해했다는 혐의다.
이에 대해 오픈AI 대변인은 이번 소송이 '머스크의 지속적인 괴롭힘 패턴과 일치한다'고 반박했다.
텍사스에서 제기된 이번 소송에서 xAI는 애플과 오픈AI 간의 챗GPT 서비스를 아이폰에 통합하는 '독점 계약'이 반경쟁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파트너십이 'X와 xAI 같은 혁신 기업들의 경쟁을 막고 시장 독점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송에 따르면 이 계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지원하는 오픈AI는 아이폰 사용자들로부터 '잠재적으로 수십억 건의 사용자 프롬프트'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부당한 이점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사 모델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애플이 앱스토어 순위에서 xAI의 그록(Grok)과 같은 경쟁 AI 챗봇을 의도적으로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xAI는 앱 심사 지연과 '필수 앱' 같은 큐레이션 목록에서 제외된 것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이달 초 공개적으로 한 위협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X에 올린 글에서 애플의 행태를 '명백한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비난하며, '오픈AI 외 다른 AI 기업이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법적 조치로 머스크와 오픈AI CEO 샘 알트만 간의 갈등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 2015년 오픈AI 공동 창업자였던 머스크는 회사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의견 차이로 2018년 회사를 떠났으며, 이후 오픈AI 및 다른 AI 개발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xAI를 설립했다.
머스크는 별도로 2024년 3월 오픈AI와 알트만을 상대로 '인류의 이익'을 위한 AI 개발이라는 회사의 사명을 저버리고 이윤 추구에 매진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해당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