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의 비트마인, 비트코인서 이더리움으로 자금 이동 촉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화요일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AMEX:BMNR)의 자금 운용 전략으로 인해 비트코인(CRYPTO: BTC)에서 이더리움(CRYPTO: ETH)으로의 대규모 자금 이동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윌리 우는 X 포스팅을 통해 이더리움의 일일 자금 유입이 약 9억 달러에 달해 비트코인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7월 초 비트마인이 이더리움 매집을 시작한 이후 이러한 자금 이동이 시작됐다고 그래프를 통해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이 시점부터 64.5%에서 57.2%로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9.2%에서 14.4%로 증가했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가격에도 반영되어 비트코인은 2.9% 상승에 그친 반면 이더리움은 82%의 큰 폭 상승을 기록했다.

월가의 유명 전략가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은 171만 3,899 이더리움(약 79.2억 달러 규모)을 보유한 최대 이더리움 자금 운용사이자 세계 2위 암호화폐 자금 운용사로 성장했다. 캐시 우드와 피터 틸 같은 유명 투자자들도 이 회사에 상당한 지분을 투자했다.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이 기업 자금 운용의 주요 자산이었다. 이더리움은 초기에는 더뎠지만 최근 2개월간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장기업들이 보유한 이더리움 총량은 304만 1,192개로 14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전체 유통량의 2.5%를 차지한다. 이는 비트코인 자금 운용 규모의 약 8.5% 수준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14% 상승한 11만 1,397.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4.50% 상승한 4,62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마인 주식은 화요일 정규장에서 0.71% 상승한 49.95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이 주식은 매우 낮은 모멘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